이맘때근거로 보는 이맘때 우리 아이
← 이번 주로
지켜볼 것언어·의사소통

동작 단어가 든 두 단어, 그리고 '내 거'

근거 칩을 누르면 그 등급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드려요.

30개월쯤 대부분(75%)의 아이가 50개쯤의 단어를 쓰고, '멍멍이 가'처럼 동작 단어가 든 두 단어 말을 하고, '나·내 거' 같은 말을 써요(CDC). 국내 아이들은 24개월 평균 표현 어휘가 약 274개(장유경 2004)라 'CDC 50단어'는 한국 아이에겐 아주 낮은 문턱이에요. 그래서 이 시기 국내 아이에게 더 의미 있는 신호는 낱말 수보다 '동사가 들어간 문장'과 '나·내 거'의 등장이에요.

조금 더 자세히

'내 거'는 자기와 남을 구분하는 자아 개념이 말로 나온 것이고, 이 시기 소유 다툼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해요. 동사가 든 두 단어('아빠 가', '빵 먹어')는 사물 나열에서 '사건 말하기'로 넘어가는 문법의 시작이에요. 2003년 규준과 2017년 아이들의 어휘 총점은 같았으니(Park 외 2023) 20년 전 자료라도 지금 기준으로 봐도 돼요. 개인차는 수백 개 단위로 크기 때문에 평균은 참고선이에요.

다음 검진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30개월에 동사가 든 두 단어 말이 아직이면 5차 검진(30~36개월)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단어는 ○개쯤 쓰는데 '가', '먹어' 같은 동작 말을 붙이진 않아요. 지금 해볼 게 있을까요?"

근거

이 카드가 틀렸거나 바뀐 근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