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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 것자조·일상 · 25분

'안 먹어' 시기 — 먹이지 말고 접시에 계속 올리기

근거 칩을 누르면 그 등급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드려요.

'안 먹어'는 그 음식과의 만남이 아직 몇 번 안 됐다는 뜻일 때가 많아요. 먹이려 애쓰는 대신 접시 한쪽에 조금씩, 열 번 넘게 계속 올리는 게 이 시기의 기술이에요.

왜 그럴까요

AAP는 아이가 새 음식을 받아들이기까지 10번 넘게 맛봐야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압박하거나 벌을 주면 원래 좋아했을 음식도 싫어하게 만든다고 경고해요. 음식을 주는 건 부모 몫, 먹을지는 아이 몫이라는 분업을 권하고, 간식으로 보상하면 '상'은 더 좋아지고 새 음식은 숙제가 된다고 해요. 질병관리청도 새 음식을 거부하는 건 당연하며 8~10번 시도해야 하고, 강요는 식습관뿐 아니라 양육자와의 관계에도 문제를 만든다고 안내해요. 미국 농무부 체계적 문헌고찰(21개 연구)에서는 4~24개월 아이가 채소·과일을 8~10일 넘게 반복해 맛보면 그 음식을 받아들이는 정도(먹는 양·속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NHS는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보고, 아이가 잘 움직이고 체중이 늘면 충분히 먹고 있는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해보세요

  1. '맛보기 자리': 아이 접시 한쪽에 거부하는 음식을 한두 조각만, 나머지는 아이가 잘 먹는 음식 하나 이상으로 채워요(AAP).
  2. 말은 묘사만 해요: '브로콜리는 나무 모양이네, 아삭아삭.' '한 입만', '이거 먹으면 저거 줄게'는 하지 않아요.
  3. 안 먹으면 아무 말 없이 치우고(NHS), 같은 음식은 1~2주 뒤 다시 올려요(AAP). 냉장고에 음식 이름과 바를 정(正) 자로 올린 횟수를 적어 열 번이 넘을 때까지 가요.
  4. 다리 놓기: 잘 먹는 음식과 색·맛·질감이 비슷한 것으로 넓혀요. 예: 단호박 → 고구마 → 익힌 당근(AAP '음식 다리').
  5. 모양 바꾸기: 익힌 당근 스틱을 거부하면 강판에 곱게 간 당근을 밥에 섞어 보거나(NHS), 브로콜리를 거부하면 잘게 다져 달걀찜에 넣어 봐요. 통으로 동그랗게 썬 당근은 피해요.

잘 되고 있다는 신호

보기 → 만지기 → 냄새 맡기 → 입에 댔다 빼기 → 씹고 뱉기 → 삼키기 순서로 조금씩 다가가요. 뱉어도 한 칸 나아간 거예요. 노출 횟수가 쌓이면서 그 음식을 먼저 집는 날이 와요.

흔한 오해, 피할 것

압박·벌·디저트 거래, 거부하면 아이 메뉴를 따로 차려 주기는 편식을 굳혀요(AAP). 간식을 자주 주면 식사 때 배고픔이 없어요 — 하루 2번이면 충분해요(NHS).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누구는 잘 먹던데'라고 하지 않아요. 먹는 음식 가짓수가 아주 적은 상태가 몇 달씩 이어지면 검진 때 물어봐요.

근거

어울리는 장소: 집 · 갈 곳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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