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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 것자조·일상 · 5분

뚜껑 없는 작은 컵, 물은 바닥에서 1cm

근거 칩을 누르면 그 등급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드려요.

뚜껑 없는 컵은 '큰 컵에 조금'이 아니라 '작은 컵에 조금'이 답이에요. 소주잔 크기 컵에 물 1cm면 흘려도 한 모금이에요.

왜 그럴까요

뚜껑 없는 컵으로 혼자 마시는 건 18개월 항목이고, 18개월쯤 아이 4명 중 3명이 하는 모습이에요 — '가끔 흘려도'가 항목 문구에 들어 있을 만큼 흘리는 게 전제예요. 12개월 항목은 '어른이 잡아주면 마시기'였으니, 18개월까지의 과제는 컵을 기울이는 각도와 양 조절을 아이 손으로 넘기는 거예요. 큰 컵은 두 손으로 감싸야 하고 기울이면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아이가 조절할 수 없어요. 작은 컵(지름 5cm 안팎, 소주잔·에스프레소 컵 크기)은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기울이는 각도가 작아 입에 닿는 양이 조금씩 늘어요. NHS는 6개월부터 컵을 쓰고 밸브 없는 컵에서 뚜껑 없는 컵으로 옮겨가도록 안내해요 — 빨대 컵·스파우트 컵은 빨기 동작이 남아서 기울여 마시기 연습이 되지 않아요. 흘린 물 1cm는 연습 비용이지 실패가 아니에요.

이렇게 해보세요

  1. 소주잔·에스프레소 컵처럼 지름 5cm 안팎의 작은 컵을 아이 전용으로 정해요. 깨지지 않는 재질(실리콘·스테인리스·두꺼운 플라스틱)로.
  2. 물은 바닥에서 1cm(한 모금). 식사 때마다 식탁 위에 올려두고, 비면 다시 1cm.
  3. 처음 1~2주는 컵 바닥에 부모 손가락 두 개를 받쳐 기울이는 속도만 늦춰줘요. 들어 올리는 건 아이가.
  4. 컵은 식탁·식탁 의자에 앉았을 때만. 걸어 다니며 마시는 건 뚜껑 컵으로 하고, 뚜껑 없는 컵은 '앉아서' 조건을 붙여요.
  5. 목욕 시간에 같은 컵으로 물 붓고 마시는 흉내를 하면 흘려도 되는 연습장이 하나 더 생겨요.

잘 되고 있다는 신호

컵을 입에 댄 뒤 조금씩 기울여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으면 각도 조절이 생긴 거예요. 턱으로 흐르는 양이 줄고 컵을 식탁에 세워 놓는 횟수가 늘면 양 조절까지 온 신호예요.

흔한 오해, 피할 것

흘릴까 봐 뚜껑 컵만 쓰면 18개월 항목이 연습될 기회가 없어요. 큰 컵에 조금 담는 건 바닥이 깊어 아이가 고개를 많이 젖혀야 해서 더 많이 쏟아요. 흘렸을 때 바로 닦고 표정을 바꾸지 않아요 — 식사 뒤 한 번에 닦으면 돼요.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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